아프지 않아도 돼

전상근

하루가 지쳐서 널 힘들게 하면

지친 몸으로 잠깐 쉬면 좀 어때

내 자신이 부족해

아무것도 못하는 나 같으면

펑펑 울다 잠들면 좀 어때

어디 내 편 하나 없는 날이 또 있고

홀로 남겨진 거 같은 그런 날이 있죠

너무 아프지 않아도 돼

그저 지금 그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네가 버티고 있기에

오늘의 너에겐

잠시 쉬라고 말해도 돼

뭐든 되는 일이 없는 날이 또 있고

나조차 위로할 수 없는 그런 날이 있죠

너무 아프지 않아도 돼

그저 지금 그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네가 버티고 있기에

오늘의 너에겐

잠시 쉬라고 말해도 돼

바람처럼 지나갈 많은 날이

너를 힘들게 하지 않도록

너무 아프지 않아도 돼

그저 지금 그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네가 버티고 있기에

오늘의 너에겐

잠시 쉬라고 말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