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할 말

전상근

보잘것 없는 나의 마음이

그댈 사랑하죠

깊어질수록 미워지네요

사랑이 그렇죠

나는 사랑을 몰라요

거짓말을 해봐도

사랑해 사랑해서 미안해

못난 마음을 주고싶죠

미련한 이 아픔이 나의 사랑이에요

그댄 몰라도 돼요

오늘도 한 번 그대를 만날까

밤을 헤맸죠

마음이 마음처럼 안 돼요

울고싶어질만큼

사랑해 사랑해서 미안해

못난 마음을 주고싶죠

미련한 이 아픔이 나의 사랑이에요

그대가 알면 안돼요

잠들고 깨어나면

그대가 자꾸 사라져요

나 미쳐가나요

사랑을 그대를 그 이름을

나는 평생 아파 할테죠

그대가 또 웃네요 아마 꿈인거겠죠

사랑한다 말할까요

이게 내 사랑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