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지 않아도

내 맘은 널 향해 있고

널 바라보길 바라고

쳐다본다 싶으면

혹시나 마주칠까 봐

쳐다보지도 못하고

 

어딜 보는 걸까

혹시 날 보는 걸까

너도 내 마음과 같은 맘이길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널 좋아한다 하는데

내 눈은 네 눈을 피해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다가가라고 하는데

그렇게 원하지 않던 부끄럼만 생겼네

 

한 번은 남자답게

인사해보고 싶은데

안녕이란 말도 못 꺼내

 

다른 친구들 앞에서

말 잘하는 수다쟁이

너 앞에 서면 벙어리

 

어딜 보는 걸까

혹시 날 보는 걸까

너도 내 마음과 같은 맘이길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널 좋아한다 하는데

내 눈은 네 눈을 피해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다가가라고 하는데

그렇게 원하지 않던 부끄럼만 생겼네

 

어쩌다 마주 칠 때면

내 몸은 oh no

내 맘은 want her

너도 내 마음과 같은 맘이길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널 좋아한다 하는데

내 눈은 네 눈을 피해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다가가라는데

부끄럼만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널 좋아한다 하는데

내 눈은 네 눈을 피해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마음은 다가가라는데

부끄럼만 나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