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게 생겼나 봐

로시(Rothy)

왜 하필 너였을까

왜 마침 빛났을까

설레게 하는 모든 순간엔

언제나 니가 또 웃잖아

세상이 어려울 땐

다친 델 또 다칠 땐

쉴 곳을 찾듯 나의 맘이

또 널 향해 기울어져

나도 날 어쩔 수 없어

너 같은 사람 너뿐이잖아

나 또 아파도 갖고 싶은

소중한 게 생겼나 봐

모든 게 상처 같고

모든 게 위로 같아

오늘을 겨우 나 견뎌내면

내일은 햇살이 비출까

반쯤은 아이 같고

반쯤은 어른 같아

아무 말 없이 안아주면

눈물이 흐를 것 같아

모든 게 참 맘대로 안 돼

나의 마음은 쉴 곳을 찾아

자꾸 다쳐도 가고 싶은

그 길 위에 난 서있어

이유 모르게 끌렸고

이율 만들어 끝나게 될까

나는 웃어도 불안해져

간절한 게 생겼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