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연극 (금혼령 X 에일리 (Ailee))

에일리(Ailee)

별처럼 빛났던

네 기억이 사라지면

그땐 마음껏

웃을 수 있을까

비처럼 쏟아질

아픈 눈물 속에서

너란 우산 없이

살 수 있을까

떠날 땐

얼음보다 차갑게

미련이 남지 않게

사랑하던 순간들이

지워져 갈 수 있도록

잔인했던 너

너를 이해하던 나

그 모든 게

슬픈 연극 같았어

운명이 정해 준

내 대사가 끝난 뒤엔

결국 돌아서

무너져 울 텐데

달처럼 변하는

추억들이 두려워

꽃인 듯 안으면

가시가 된다

떠날 땐 얼음보다 차갑게

미련이 남지 않게

사랑하던 순간들이

지워져 갈 수 있도록

잔인했던 너

너를 이해하던 나

그 모든 게

슬픈 연극 같았어

내 거짓말이 늘어가

하나도 아프지 않아

넌 나에게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바보처럼 지낼게

상처가 되지 않게

찬란하던 지난날이

영원히 사라질 수 있도록

사랑했던 널

이제 보내주는 나

그 모든 게

슬픈 연극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