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Narr. 박시연)

먼데이 키즈(Monday Kiz)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바라볼 수가 없어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어

 

아무리 기다려봐도 멀어지기만 해

우리 이제 다 끝난 건가요

 

곁에 있어 달라는 말을, 가지 말라는 말을

단 한 번이라도 날 위해 해야 했는데

 

사랑하는데 떠나가는 그 여자

내 모든 걸 줬는데 아픔만 주는 그 여자

그 사랑이 지워지질 않아

오늘도 난 울어요

 

미안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

그래도 이제 처음으로 돌아갈 순 없는 거잖아

날 잊어줘, 정말 미안해….

 

혹시라도 이런 날 위해 다시 돌아올까 봐

한 걸음 조차도 차마 뗄 수가 없어 난

 

사랑하는데 떠나가는 그 여자

내 모든 걸 줬는데 아픔만 주는 그 여자

그 사랑이 지워지질 않아

오늘도 난 울어요

 

한 순간도 가슴이 잊지 못했던 말

눈물이 가려서 하지 못한 말

"널 사랑해."

 

조금이라도 나를 사랑했다면

행복했던 추억에 웃었던 날들이 있다면

한 번만 더 내 곁에 있어줘

이렇게 보내긴 싫어

 

사랑하는데 떠나가는 그 여자

내 모든 걸 줬는데 아픔만 주는 그 여자

그 사랑이 지워지질 않아

 

오늘도 또 울어요

멀어져만 가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