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아득한 기억은

마른 꽃잎 같아서 아려와

지친 가슴뿐 세월에 기대도

바람에 실어도

 

눈물의 강을 건너 기억의 산을 넘어

고요한 나를 찾으면

고독이란 여행도 햇빛 속에 마르리

지난 추억도 이별하듯

 

그대 품에 눈감으면

아픔의 시간도 흩어져가

머물고 싶던 행복한 날들에

기대어 안겨왔으면

나의 품에

 

부서지듯 오래된 기억은

고운 숨결 같아서 아파 와

애써 달래려 너 떠난 길 위를

혼자서 걷는다

 

눈물의 강을 건너 기억의 산을 넘어

고요한 나를 찾으면

고독이란 여행도 햇빛 속에 마르리

지난 추억도 사랑하듯

 

그대 품에 눈감으면

아픔의 시간도 흩어져가

머물고 싶던 행복한 날들에 기대어

안겨왔으면

 

닿을 수 없었던 어둠의 끝을 지나

말하고 싶던 긴 얘길 전하려 해

(여전히 간직해온 널 그리며 기다려온)

날 위해 안아줘

 

끝도 없었던 외로운 날들에

소리 내 불러본다면

사랑했던 그 날의 노래처럼

그대 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