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걷다 보니

이두헌

그대와 함께 걷다 보니 그대와 함께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눈물의 강이 가로막아 건널 수가 없구려

한마디 말도 못 한 채로 그댈 떠나왔지만

가슴에 품은 단 한마디 그대만 사랑했다오

둘이 걷던 그 길에 꽃은 피어 있는지

창문 밖에 내리던 하얀 눈이 그리워

꿈속에라도 그대 손잡고 걷고 싶을 뿐이오

사랑하오 사랑하오 그대여

사랑하오 사랑하오 그대여

사랑하여 사랑했던 내 사랑 아름다운 사람아

한마디 말도 못 한 채로 그댈 떠나왔지만

가슴에 품은 단 한마디 그대만 사랑했다오

둘이 걷던 그 길에 꽃은 피어 있는지

창문 밖에 내리던 하얀 눈이 그리워

꿈속에라도 그대 손잡고 걷고 싶을 뿐이오

사랑하오 사랑하오 그대여

사랑하오 사랑하오 그대여

사랑하여 사랑했던 내 사랑 아름다운 사람아

보고싶고 보고싶은 그대여

사무치게 보고싶은 그대여

사랑하여 사랑했던 내 사랑 아름다운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