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 (Feat. Regina Park)

최원준

힘을 쫙 빼고 들어 우리 둘만의 비밀

자 이제 시작할게

눈을 감고 내 목소리를 들어

나는 곧 네가 되지

아무도 몰래 들려주는 나만의 언어

이제 곧 시작이야

너의 두려움이 날 미치게 해

너랑 더 놀고 싶게 하지

소리를 질러 몸을 움직여

누구도 듣지 못하는 너의 말

조용한 새벽 깊게 잔 너와 함께 난 춤을 춰

아직 울기엔 일러

내 손을 더 꽉 잡아 줘

조금만 더 놀다갈게

해치는 건 아냐 너와 좀 더 놀고 싶어

아침 올 때까지만

발버둥 쳐도 소용없어 우리의 시간

긴장할 필요 없어

이미 나는 네 몸 속에 들어가

너를 춤추고 싶게 하지

손을 움직여 발버둥을 쳐

누구도 보지 못하는 몸짓을

고요한 새벽 깊게 잔 너와 함께 난 춤을 춰

아직 화내긴 일러

이제 곧 널 깨워줄게

내일 또 널 찾아올게

겁주는 건 아냐 가위 눌린 그 모습이 좋아 난

소리를 질러 몸을 움직여

누구도 듣지 못하는 너의 말

조용한 새벽 깊게 잔 너와 함께 난 춤을 춰

아직 울기엔 일러

나의 얘길 들려줄게 긴 얘긴 아니니까

들어 주지 않는 나의 얘길 네가 좀 들어줘

아무도 몰래 들려주는 나만의 언어

이제 곧 시작이야 너의 두려움이 날 설레게 해

이 밤 다 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