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섭

니 아이폰 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난가 봐

가끔이라도 고갤 돌릴 만큼 특별하진 않나 봐

한걸음 다가가면 넌 두 걸음 뒤로 물러나고

닫힌 너의 마음을 열어보려 애써 보지만

지난날을 되감아  그때 프레임을 늘려봐

그때가 너에겐 찰나의 시간이겠지만

나의 모든 오류를 셈할수록 갇혀가

온종일 너와의 시간을 그리며 살아가

니 아이폰 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난가 봐

가끔이라도 고갤 돌릴 만큼 특별하진 않나 봐

기적을 바라진 않지만 아니 기적을 바라나 봐

너 아닌 누군가 사랑할 수 없게 만들어졌나 봐

너의 말 한마디는 나비효과처럼 날아와서

그 의미가 나에겐 수천 가지를 생각하게 해

아무것도 아닐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든 네 맘을 알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내가 아는 건 결국 나는 아닌걸

아니길 바라지만

니 아이폰 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난가 봐

가끔이라도 고갤 돌릴 만큼 특별하진 않나 봐

기적을 바라진 않지만 아니 기적을 바라나 봐

너 아닌 누군가 사랑할 수 없게 만들어졌나 봐

왜 그토록 알면서도 헛된 바램으로 너를 찾아

오늘도 난 널 그리다 어두워지는 새벽을 맞아

니 아이폰 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난가 봐

가끔이라도 고갤 돌릴 만큼 특별하진 않나 봐

기적을 바라진 않지만 아니 기적을 바라나 봐

너 아닌 누군가 사랑할 수 없게 만들어졌나 봐

니 아이폰 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난가 봐

가끔이라도 고갤 돌릴 만큼 특별하진 않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