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별

날 사랑해주면 안될까요

오늘 밤 나 많이 외로운데

빈말이라도 한번만 내게

속삭여줌 안될까요

난 사실 조금은 힘든 것 같아요

세상이 나를 미워하는 듯해

찾아올 아침이 무서워 잠을 못 들어요

바보 같죠

긴 하루 끝에 아무도 없는 텅 빈 방안에서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난 눈을 감죠

어떻게 해야만 이런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걸까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누군가 안아줬으면

긴 어둠 속에 돌아오지 않을 노래만 부르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난 눈을 감죠

어떻게 해야만 이런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걸까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누군가 안아줬으면

어떤 누군가가 이런 내게

행복을 가르쳐 줄 수 있나요

아무도 없는 오늘 밤도

이렇게 흘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