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이명 (Feat. 장겨울)

둔둔

난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

사실 못 견디게 슬프진 않아서

밖에선 다 잊은 척 잘 지내고 있어

친구들도 우스개 장난칠 만큼

바쁘게 지낼 때면 괜찮다가도 다시

혼자 있을 때 니가 들려와

이명처럼 날 힘들게 해

아주 가끔은 술에 취해 걷다

우리의 기억이 들려올 때면

씁쓸한 웃음 지어

널 매일 밤 바래다주던 길

그날 밤에 니가

그리워 보고 싶어

눈물 나면 다시

괜찮은 척 웃어 보이곤 해

그때 내가 널 잡았더라면

그때 니가 날 한 번만 잡았더라면

우린 괜찮았을까 그날 이후로

똑같은 이유들로

헤어졌을까

바쁘게 지낼 때면 괜찮다가도 다시

혼자 있을 때 니가 들려와

이명처럼 날 힘들게 해

아주 가끔은 술에 취해 걷다

우리의 기억이 들려올 때면

씁쓸한 웃음 지어

널 매일 밤 바래다주던 길

그날 밤에 니가

그리워 보고 싶어

눈물 나면 다시

괜찮은 척 웃어 보이곤 해

난 이렇게 감정에 무뎌

헤어진 이유들만 되새겨 보곤

그리움인지 또 미련인지

자꾸만 확인하게 돼

잘 지내니 니가 생각나서

못하던 술 취해

다 잊었다고 착각하고 버텼어

그냥 한번 져줄 걸 그랬어

후회하곤 그리워 보고 싶어

눈물 나면 다시

괜찮은 척 웃어 보이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