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비 쉴 곳을 찾아 헤매네

차가운 바람 잔인하게 불어와

날아오르지 못한 꿈은

조금씩 사라지고 바보 같은 너

사랑하는 모든 것 날아가 버려

나뭇가지에 걸린 그림 같은 달마저도

시간에 갇힌 내 마음속엔

어둠이 잠긴다

겨울바람에 흔들려 울고 있는 꿈

바라던 너는 어디로 갔을까

바라던 너의 소망 미안해 정말

기다리던 믿음도

어둠에 잠긴다

네 숨결 너의 향기 나즈막한 목소리

그대로인 걸 그대로인 걸

넌 아직 그대로니까

이별보다 슬픈 더 슬픈 날개짓

오직 너만의 깊은 꿈으로 꿈으로

눈이 내려도 좋아 눈이 내려도 좋아

사계절을 돌아 한순간을 살아도

가슴에 품은 열정 영원한 사랑

그대로인 걸 아직

영원한 사랑

시든 풀잎에 내려서 쉬어 가도 돼

찾을 수 없는 꿈처럼 잊혀도

바라보던 사랑도 미안해 정말

기다리는 사랑도

언젠가 올 거야

네 숨결 너의 향기 나즈막한 목소리

그대로인 걸 그대로인 걸

넌 아직 그대로니까

시련보다 깊은 더 깊은 날개짓

오직 너만의 깊은 꿈으로 꿈으로

우리들만의 오랜 꿈으로 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