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With 조영현)

타코앤제이형(Tako & J Hyung)

눈부신 태양도

짙은 어둠으로 변하는 곳

어둠 속에서는

더 환하게 빛나는 곳

너와 함께 이곳에 들어설 때면

이 모든 게 흘러가는 듯해

혹시라도 이 순간마저 놓칠까 봐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시간

네 손 꼭 잡고

너와 둘이서

무수한 불빛 아래서

신비로운 통로를 지나

이 길 끝의 저 희미했던 빛이

우리 앞에 펼쳐질 때까지

너와 둘이서

사라진 별빛을 좇아

긴 어둠 속 불빛들을 헤쳐

다시 볼 수 있을까

그 아름다움을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지금 이 어둠이 길어도 두려움은 없어

이 길의 끝이 또 다른

밤이라고 해도 괜찮아

너와 함께 이곳에 들어설 때면

이 모든 게 흘러가는 듯해

혹시라도 이 순간마저 놓칠까 봐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시간

네 손 꼭 잡고

너와 둘이서

무수한 불빛 아래서

신비로운 통로를 지나

이 길 끝의 저 희미했던 빛이

우리 앞에 펼쳐질 때까지

너와 둘이서

사라진 별빛을 좇아

긴 어둠 속 불빛들을 헤쳐

다시 볼 수 있을까

그 아름다움을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