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Aimer (에이머), 엇박천재래퍼

어딘가 몸속에 기억된 따뜻한 햇살과 엄마의 품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며

자유 수영하던 나의 멋진 폼

그녀를 차 옆에 태우고 신나는 음악 틀어(트러)

그녀가 잡은 손

돈 한 푼 없어서 겨우 먹던 치맥에

까르르 웃었던 따뜻한 봄

널 위해 준비한 선물과 제일 좋아하는 꽃과 편지와

아버지 어머니 용돈 가득 넣어 놓은

미소 띤 내 모습을 봐

그토록 원하고 원했던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서 이룬 꿈

날 믿고 기다리던 그분

그리고 믿음 인내에 보답 한 나의 꿈

닭 다리를 먹을 때면 행복해

탕수육을 먹을 때면 행복해

로제 크림 떡볶이를 튀김과같이

먹을 때면 나는 정말 소확행

엄마가 아침밥을 차려줬을 때

퇴근 후 닌텐도로 새 게임할 때

오랜만에 겨울 옷을 꺼내 입었는데 주머니에

만 원짜리 있음 소확행

행복이란 무얼까 행복이 멀리 있나

오늘하루 웃었잖아 행복이 별거 있나

요즘 너무 따분해서 재밌는 게 하나 없어

누가 내 손을 잡아줄래

정말 미치겠어 무기력해 앨범 내면 뭐해

공연 못 한지가 2년째

깊은 고민에 빠져서 자꾸 굴속으로 들어가

나오지도 못한 채 계속 허우적

헐레벌떡 일어나서 정신 차려야 해

이제는 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OK 난 내 할 일을 할 때 제일 멋있어

이제 신경 쓰지 않아 그냥 넘겨 에이 뭐

너무 고생해서 힘들지도 않아 웬 만한 건

다 괜찮은 걸 별거 없어 웃어넘겨 버려

옆에 상준이 형을 봐 랩 할 때 행복하잖아

나도 그러고 있잖아

힘든거 별거없어 지나갈 거야

뒤돌아보니 그냥 가벼운 언덕을 넘어버린 거야

닭 다리를 먹을 때면 행복해

탕수육을 먹을 때면 행복해

로제 크림 떡볶이를 튀김과같이

먹을 때면 나는 정말 소확행

엄마가 아침밥을 차려줬을 때

퇴근 후 닌텐도로 새 게임할 때

오랜만에 겨울 옷을 꺼내 입었는데 주머니에

만 원짜리 있음 소확행

행복이란 무얼까 행복이 멀리 있나

오늘하루 웃었잖아 행복이 별거 있나

행복이란 무얼까 행복이 멀리 있나

오늘하루 웃었잖아 행복이 별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