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이던 기차는 어느새

안정을 찾아 창가 너머론 밤

기분 좋은 떨림과 불어온

바람에 난 아무래도 좋단

생각을 해봐

방문을 걷어차고 나선 길이

많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 잠시만 도실 떠날게

소란스런 풍경은 모두 뒤로 한 채

흘러드는 향기를 수면제 삼아서

단잠을 청해보기도 할래

달빛은 기차 안으로 스며들어

사람들은 빈공간으로 변해

분주히 상대하던 마음들이

괜히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 잠시만 도실 떠날게

소란스런 풍경은 모두 뒤로 한 채

흘러드는 향기를 수면제 삼아서

단잠을 청해보기도 할래

방문을 걷어차고 나선 길이

괜히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 잠시만 도실 떠날게

소란스런 풍경은 모두 뒤로 한 채

흘러드는 향기를 수면제 삼아서

단잠을 청해보기도 할래

나 잠시만 도실 떠날게

소란스런 풍경은 모두 뒤로 한 채

흘러드는 향기를 수면제 삼아서

단잠을 청해보기도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