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ora

Navyy

가끔 길을 걷다 보면 텅 빈 도로를 보면서

괜히 공허한 마음이 들곤 했어

가진 것이 하나도 없구나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삶의 의미를 고민하곤 했었지

비어있는 맘을 가득 채워주고도 남을

네 향기를 느꼈을 때쯤

한줄기 빛도 없는 캄캄한 방에서

눈이 부셔왔을 때 내 옆엔 네가 있는 걸 깨달았어

별도 따다 줄게라는 말은 너무 흔해

나라면 하늘에 별들을 칠하고

너와 다른 행성에 같이 갈 거야

너의 목에 걸친 목걸이

내가 칠한 별빛도 너의 미소에 비하면

작은 점이 될 거야

네가 보는 나는 내가 보는 나와 다르지 않을 텐데

내가 보는 너는 네가 보는 너완 달리 특별히 느껴져

넌 가끔 사소한 투정과 질투를 부리지만 내겐

그 모습마저도 행복하다면 넌 그걸 믿을까

우리 다툼은 가위바위보 같아서

누가 이길진 모르지만 크게 의미 없어

너와 보내는 시간은 너무 아까워

사소한 다툼은 미뤄

그런 생각 안 하게 내가 더 잘할게

별도 따다 줄게라는 말은 너무 흔해

나라면 하늘에 별들을 칠하고

너와 다른 행성에 같이 갈 거야

너의 목에 걸친 목걸이

내가 칠한 별빛도 너의 미소에 비하면

작은 점이 될 거야

날씨 좋아 같이 걸을까 한강? 호수? 길거리

어디든

너와 함께 있는 매 순간이 내겐 온통 보랏빛이야

별도 따다 줄게라는 말은 너무 흔해 나라면

하늘에 별들을 칠하고

너와 다른 행성에 같이 갈 거야

너의 목에 걸친 목걸이

내가 칠한 별빛도 너의 미소에 비하면

작은 점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