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

VICTON(빅톤)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아닌 척

너만 보면 자연스레 난 척 척하게 돼

아무렇지 않은 척 삐쳐도 안 삐진 척

네 앞에선 나도 몰래 난 척 척 척하게 돼

 

밥 한 끼를 해도 내가 먹는 건 눈칫밥

손잡으려 해도 넌 내밀어 오리발

이쁘면 다냐? 그래 다겠지 아 몰라

나 진짜 삐쳤으니까 삐쳤냐고 묻지 마

Oh My god 속 탄다

제발 누가 좀 불러줘 소방관

미안 내 주제에 너무 말이 많아

근데 역시 난 아무렇지 않지 않아

 

그게 아니야

나 괜찮은 척 참고 있지만

그게 아니야

나 웃는 게 웃는 것 같지만

사실 아니야

담아뒀던 말이 참 많지만

속 좁아 보일까 봐서

(에이씨)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아닌 척

너만 보면 자연스레 난 척 척하게 돼

아무렇지 않은 척 삐쳐도 안 삐진 척

네 앞에선 나도 몰래 난 척 척 척하게 돼

 

척 널 만날 땐 습관처럼

척 하기 힘들 땐 처음처럼

난 너만 보는 바보

가끔은 무너지는 너만 보겠다는 각오

사실 미소 뒤엔 답답하고 속상해

사랑엔 공식이 없어 매일 똑같아

혹시 이런 남자 내가 처음이니

주말 길거리보다 내 머리가 복잡해

 

그게 아니야

한없이 받아 줄 것 같지만

그게 아니야

저 별도 따다 줄 것 같지만

사실 아니야

쌓아둔 게 나도 참 많지만

쪼잔해 보일까 봐서

(안 하는 게 낫겠다)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아닌 척

너만 보면 자연스레 난 척 척하게 돼

아무렇지 않은 척 삐쳐도 안 삐진 척

네 앞에선 나도 몰래 난 척 척 척하게 돼

 

이번엔 이번엔 진짜 안되겠네

오늘은 오늘은 진짜 안되겠네

Woo 지금까진 귀여웠지만

오늘 나랑 얘기 좀 해야겠어 넌

이건 아니야

(그냥 그렇다고)

 

척 척 네 앞에 서면

척 척 쉴 틈 없이

또 또 정색하는

척 척 쟁이

 

척 척 네 앞에 서면

척 척 쉴 틈 없이

또 또 이불 킥하는

척 척 쟁이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아닌 척

너만 보면 자연스레 난 척 척하게 돼

아무렇지 않은 척 삐쳐도 안 삐진 척

네 앞에선 나도 몰래 난 척 척 척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