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 (from "벨라의 꿈", 이불이 테마)

김도희

새하얀 이불이 좋아

보송보송 햇살이

하루 또 하루 그리워했던 너처럼

어린 우리의 순수한 마음이

자꾸 고마워

이렇게 다시 널 만나서 좋아

내 안에 너를 태우고

꿈 속으로 날아가

미루지 말고

언제나 우리 둘이 함께 해

다정이 병이라 그리운 사람은 늘 아파

포근한 네 품이 좋아

몽실몽실 따뜻한

한밤 중에도 날 안아주던 너였어

너는 알잖아 나를 잘 알잖아

그냥 고마워

이렇게 다시 널 만나서 좋아

내 안에 너를 태우고

꿈 속으로 날아가

미루지 말고

언제나 우리 둘이 함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