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 미워 미워

마이진, 풍금

나뭇잎이 떨어져 바람결에 뒹굴고

내 마음도 갈 곳 잃어 낙엽 따라 헤매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가버린

사랑했던 그 사람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 것 못 잊을까 봐

이슬비가 내리네 소리없이 내리네

님을 잃은 내 가슴을 하염없이 적시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갈 바엔

사랑한다 왜 그랬나요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 것 못 잊을까 봐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갈 바엔

사랑한다 왜 그랬나요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 것 못 잊을까 봐

그까짓 것 못 잊을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