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

방재민

하얀색 옷을 꺼내 입고서

우리 동네 높은 곳에

세워진 우주선

멍하니 바라보다

설레는 뒷모습 숨길 새 없이

자리를 뜨네 난 두근대

곧 터질 것 만 같은

내 마음을 붙잡아도

어쩌겠어 뭐 떨리면 서도

즐거울 듯해서

저절로 미소가 나와

작아져가는 건물 사이

두고 온 것들과 작별 인사

더 높이 올라

We gonna fly

작은 점들이 모인 세상 밖

We gonna fly

어제 고민도 멀어져만 가

We gonna fly

널 괴롭히던 건 말이야

We gonna fly

너의 생각보다 하찮아

시끄러운 번화가의 소음과

어지러운 조명들의 도움받아

만들어진 가십거리

I feel so lonely

벗어나길 원해 이런 세상과

I don’t understand 바깥

위험하데 예상 밖에 상황이

쳇 바퀴 속 아무리 달려도

우린 닿지 못할 걸 잘 알고 있지만 서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나아

백 마디 말뿐인 그런 사람이 될 바에

차라리 하지 않을래 아무 말도

멍하니 하늘 만 쳐다봐

We gonna fly

작은 점들이 모인 세상 밖

We gonna fly

어제 고민도 멀어져만 가

We gonna fly

널 괴롭히던 건 말이야

We gonna fly

너의 생각보다 하찮아

We gonna fly

널 괴롭히던 건 말이야

We gonna fly

너의 생각보다 하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