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별

박강수

손을 내밀면 닿을 듯이

눈앞에 떠있는 별

잡으려는 마음을

고개를 떨구네

가장 빛나는 별 하나

우리의 사랑이라

맺었던 그 시절을

어둠이 밝혀주네

운명이라 말하던 그대

그대를 만나서

사랑한다 말했지

숨겨왔던 그 말을

인연이라 믿었던 그대

그대를 떠나서

그리움도 말했지

하고싶던 그 말을

사랑한다 말했지

숨겨왔던 그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