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사실 나는 항상 불안해 못 견딜 만큼

잠 못 드는 밤이 참 안 끝날 만큼

늘 차가워

창 틈 사이로 내려오는 저 햇살만큼

늘 기다리면 너는 내 곁에 남았을까

I wanna love 그대로 둬

밤의 끝자락을 끌어안아

못 놔주고 있잖아 나

I wanna dream 힘 빼도 돼

멀어도 벅차도 도착할 거야 언젠가 어딘가

사실 나는 항상 두려워 내 기대만큼

한 아름 부여잡고 나 매일 긴장 속에 oh

불편한 마음 이것마저 내 노력일까

늘 기다리던 너는 꼭 남아있어 줄래

다칠까 나 두려워

너무 비좁은 날들이

날 이렇게 가두고 만들었나 봐

괜찮다 해줄래

날 보고 웃어줄래 아득한

오늘도 잠시 흐르는 거야

I wanna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