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계

초승 (CHOSNG)

한숨도 못 잤어 밤새도록

어지러운 마음을 쏟아

방 안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엉망이 됐어

어제의 너는 마치 오늘의 나 같아

한 발짝 뒤에 따라가는 것처럼

누구는 빠르게 누구는 느리게 달려가지

각자의 세계에서

기다려줘 낯선 떨림은

불안함에서 왔을까

쉴 새 없이 달린다 해도

평행선처럼

닿지 않을 것 같아

저 별까지의 거리만큼

내 마음만 더 앞서가지

밤하늘에 태어난 저 별도

어지러운 마음을 쏟아

시간을 벗어나 마음대로

반짝거리지

어제의 너는 마치 오늘의 나 같아

한 발짝 뒤에 따라가는 것처럼

누구는 빠르게 누구는 느리게 달려가지

각자의 세계에서

기다려줘 낯선 떨림은

불안함에서 왔을까

쉴 새 없이 달린다 해도

평행선처럼

닿지 않을 것 같아

망설였던 진심들 모두

제자리를 찾아갔지

눈치 없이 걷는다 해도

찾아갈 거야

우리가 만든 세계

저 별까지의 거리만큼

내 마음만 더 앞서간대도

저 별까지의 거리만큼

찾아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