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실수

임현정

한번의 실수 그뿐이라고 사랑은 없다며

빨갛게 물든 입술자욱을 지우며

차갑게 뒤돌아 떠났네 스쳐간 바람처럼

스쳐간 인연인데 아직도 이렇게 아픈걸까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너무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네

가지 말라곺 붙잡아도 저 멀리 떠나가는 너

숨을 죽인채 누구도 듣지 못하게

한없이 한없이 울었네

스쳐간 바람처럼

스쳐간 인연인데 아직도 이렇게 아픈걸까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너무 그리워 부르고 또 부르네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저 멀리 떠나가는 너

숨을 죽인채 누구도 듣지 못하게

한없이 한없이 울었네

한없이 한없이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