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Play)

유주 (YUJU)

찢겨진 마음을 태우고

수도 없이 되 뇌이다

뜸 들이던 말 한마디 뱉고서

없던 일처럼 떠나가

어지러이 휘날리듯이

가슴 깊이 맺힌 너와의

노노노노놀이 같은 사랑에

온 몸 맘 바쳐 모두 드렸는데

곱게 피어나 붉은 꽃이 물들어갈 때

날 꺾고서 저 멀리 떠나시네 (떠나시네)

조각난 시간을 꿰매어

몇 번을 돌이켜봐도

반짝이다 꺼지는 불꽃놀이 같은 사이일 뿐

한 톨의 재가 되어 가 Oh

눈시울이 붉어지듯이

가슴 깊이 맺힌 너와의

노노노노놀이 같은 사랑에

온 몸 맘 바쳐 모두 드렸는데

곱게 피어나 붉은 꽃이 물들어갈 때

날 꺾고서 저 멀리 떠나시네 (떠나시네)

아무 의미도 없던 이 놀이가

난 너무 지쳐서

마지막 남은 잎을 떼고 날아가

So long

노노노노놀이 같은 사랑에 (이 사랑에)

온 몸 맘 바쳐 모두 드렸는데

곱게 피어나 붉은 꽃이 물들어갈 때

날 꺾고서 저 멀리 떠나시네 (떠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