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눈물

김완선

울다 지친 아이처럼 슬픈눈으로

애처롭게 돌아서던 그 얼굴

5월하늘 햇살아래 우리 사랑은

한줄기 눈물이 되어 버렸네

스치는 바람속에 사랑은 떠나가고

바보처럼 난 입술을 깨물며

어둠속을 헤메이네

그대 떠난 5월은 날 울게 하지만

잊지 못할 슬픔은 아닐꺼야

돌아오는 5월에는

내 가슴에도 장미꽃이 필꺼야

이젠 눈물 흘리기 싫어

애써힘든 미소 짓지만

그대 모습도 이젠 내게는 슬픔이야

그댄 5월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