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김완선

가지말아야 했어 그날 그때 그 자리

자꾸만 떠오르는 그대 예쁜 그 얼굴

돌담길 거닐며 낙엽을 밟으며

우리사랑 서로 나누었지

어느날인가 무슨일인지 아무말없이 멀어져갔네

 

꿈이라면 좋겠네 오늘 지금 이순간

가슴 깊이 흐르는 그대 향한 그리움

조가비 주우며 고동을 불며

우리사랑 곱게 나누었지

어느날인가 무슨일인지 아무말없이 멀어져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