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김완선

아무리 그대가 나에게 슬픈 표정 지어도

언제다 모른체 돌아서 하늘만 보아요

갑자기 그대가 나에게 안녕이란 말해도

아무일 없는듯 웃으며 그댈 보낼래요

사랑쯤이야 벌써 알고있지만 그댄 너무 많을걸 원해

마음만으로 날 사랑하는게 그리 어려운가요

싫어 오늘 그런말 내겐 너무 어려워

싫어 이런 손길은 너무나 뜨거워 싫어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