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꽃말

아이즈(IZ)

흩날리던 꽃잎 사이 가르며

내쉰 한숨과 바꾼 날들은

이 맘 다해 내디뎠던 발끝엔

발자국이 잘 남지 않죠

뜻하지 않은 우리 많은 기억은

그리워할 시간들이 됐고

뜻하지 않은 우리의 추억들

그거 하나면 나는 돼요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나는 외로이 두면 돼요

비가 내린 뒤에 찾아 헤맸던

마음 한 켠에 두던 날들을

그 맘 간직하려 꺼내 본 뒤엔

꽃잎이 모두 떨어졌네요

뜻하지 않은 우리 많은 기억은

그리워할 시간들이 됐고

뜻하지 않은 우리의 추억들

그거 하나면 나는 돼요

미운 꽃잎을 한 장 들고

그대만 기다려요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나는 외로이 두면 돼요

왜 이렇게 나를 또 아프게 하나요

나는 아직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나를 또 아프게 하나요

그대 그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