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잎처럼 살며시

내 손에 닿은 그대

한 여름밤의 빗방울이 되어

나의 맘을 채우네

Ah

단풍잎 따라 빨갛게

물들어 간 그대

찬바람 불 때 흰 눈이 되어

나의 맘을 채우네

Ah

사계절 지나가면서

우리 시간들도 흘러

내 맘에 그대 다 채웠다면

구슬을 굴려요

종소리를 울려요

시간을 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