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사이

모닝커피

어두컴컴한 거리에 깜빡거리는 불빛들 비추면

발걸음을 멈추고 고갤 들어봐

하얀솜이 내 손등에 um

오르골 멜로디와 낡은 종소리

따뜻하게 날 감싸주네

바쁜 하루가 모여 일년이지나

겨울과 봄 사이 어딘가

다가올 봄을 향해 한걸음 걸음

나지막히 이 거릴 걷는다

창틈 사이로 밀려온 겨울 바람이

내 잠을 깨우고

눈을 뜨면 어느새 마지막 달력을 넘긴채로

멈춰지네 um

설렘보단 두려움 날 앞질러도

다가올 내일의 날 위해

바쁜 하루가 모여 일년이지나

겨울과 봄 사이 어딘가

다가올 봄을 향해 한걸음 걸음

나지막히 이 거릴 걷는다

찬바람에 단추를 여미고서

더 나은 내일의 날 위해

바쁜 하루가 모여 일년이지나

겨울과 봄 사이 어딘가

다가올 봄을 향해 한걸음 걸음

나지막히 이 거릴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