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널 그리워하다

12월

한참동안 널 그리워하다

까맣게 변한 마음에

아무리 덧칠해봐도

니 모습 아직 남아있어

그런 날 미워해보면

괜찮아질까 문득 거울을 보니

그 날의 니가 생각이나

한참동안 널 그리워하다

너를 느껴보다

이별이라는 말이 실감이 안나서

한참동안 니 생각만 하다

너를 그려보다

더는 돌아오지 않을 널 기다리는게

힘들어

치우지 않은 내 방에

나에겐 없는 향기가

나의 방 곳곳에 베여서

두눈을 감고 있어도

숨을 마셔도 나는 어쩔 수 없이

니 생각이 나 하루종일

한참동안 널 그리워하다

너를 느껴보다

이별이라는 말이 실감이 안나서

한참동안 니 생각만 하다

너를 그려보다

더는 돌아오지 않을 널 기다리는게

나 조금만 솔직해질게

아직 나는 니가 필요해

날 항상 웃게 해준 너라서

한참동안 널 그리워하다

너를 느껴보다

이별이라는 말이 실감이 안나서

한참동안 니 생각만 하다

너를 그려보다

더는 돌아오지 않을 널 기다리는게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