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Time

서율

사랑해줘요

내 맘 속 깊은 곳까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대 날 알잖아요

놓지 말아요

지금 이대로 영원히

우리 마주 잡은 두 손을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당신만

생각하는 나를 알잖아요

사랑해줘요

첫눈이 내려와도

크리스마스에도 두 손 꼭 잡고 걸어봐요

겨울 하늘의

또다시 내려오는

눈꽃들을 함께 맞으며

소복소복 쌓이는

하얀 눈이 우리를

따스하게 반기는데

기다리는 시간들도

하나같이 소중해

우리들의 사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