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고백

이다능

언제부터인지 자꾸

니가 떠올라

조심스럽지만

매일 궁금해져 가

조금씩 나 왜 이러는지

알 것 같아 으음

함께일 때마다

웃고 있는 날 느껴

나조차 신기해

지금 여기 단

둘이면 돼 너와

사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서

꿈인 건 아닐까

자꾸 생각하게 돼

오늘은 그저

이맘 이대로

전하고 싶어

조금은 서툴지 몰라도

내 맘 받아줄래

아무렇지 않은 듯

널 대하려 해도

심장이 떨려서

눈을 피하게 돼

이런 것조차 사랑이겠지

더 아껴줄게 소중한 사람

사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서

꿈인 건 아닐까

자꾸 생각하게 돼

오늘은 그저

이맘 이대로

전하고 싶어

조금은 서툴지 몰라도

내 맘 받아줄래

오늘같이 좋은 날 대답해 줘

내가 있어야 할 곳

바로 니 옆이라고

기다릴게 기다릴게

너의 맘을 난 알고 싶어

사랑해 너를

어제 나보다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추길

괜히 바라게 돼

오늘은 그저

이맘 이대로

전하고 싶어

내가 환히 빛날 수 있는 건

니가 있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