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 Somewhere

고운(Gowoon)

종일 너 하나만 생각하다가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몰라

눈이 닿는 곳엔 니가 있어서

기다림이 외롭지 않았어

이 밤 별이 되어 너 돌아오는 길

환하게 빛을 비춰줄게

someday somewhere

네게 닿을 수 있다면

바라고 바라보며 자라난 맘들을

다른 시간 다른 곳에 있어도

내 안에 널 담을게

아직 사랑이란 말론 모자라

겨우 맘으로만 써 내려간 말

너와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나의 시간은 널 향해 서있어

다시 우연처럼 나에게 걸어와

환하게 날 보며 웃어줘

someday somewhere

네게 닿을 수 있다면

바라고 바라보며 자라난 맘들을

다른 시간 다른 곳에 있어도

내 안에 널 담을게

차가운 문 앞에 주저 앉은 채

거짓말처럼 우리가 사라질까봐 두려워져

someday somewhere

내 말 듣고 있다면

언제든 어디로든 머물러 있어줘

너의 시간 너의 세상으로 가

가득히 널 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