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던 날

눈을 떴을 때 새하얀 눈이

내 앞에 내리고

내가 믿는 확실한 행복을 지켜주는

눈사람과 이 순간을 보내고 싶어

12월 어느 날을

이토록 간절한 기다림을 간직해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올 것만 같을까 봐 For you

수놓은 빛 쉽게 보았었죠

닿을 수 없던 그 별도

그대에게 줄 수가 있어요

아무도 없는 거릴 채워주는 빛들 속에

온종일 울리는 사랑의 인사들로 찾아와

따뜻하게 지켜 온 마음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줄게요

12월 어느 날을

이토록 간절한 기다림을 간직해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올 것만 같을까 봐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