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복잡한 내 마음

알릴 길이 없어

내 표현력이 좀 부족한지

아무말도 떠오르지 않아

 

하얗게 취한 밤

날 모르던 달빛도

내 비틀거림에 안쓰러운지

날 환하게 비춰주네

 

난 그 달빛의 동정 섞인

저 환한 빛이 싫어져

조급해진 내 마음을

못 쫓아간 나의 취한 발걸음

 

하얗게 취한 밤

날 모르던 달빛도

내 비틀거림에 안쓰러운지

날 환하게 비춰주네

 

난 그 달빛의 동정 섞인

저 환한 빛이 싫어져

조급해진 내 마음을

못 쫓아간 나의 취한 발걸음

결국엔 나자빠진 나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