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한 발걸음이여

잔나비

새로운 아침이 반짝이는데

오늘은 누가 먼저 일어났나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음

성실한 사랑이었네

사랑은 구름 넘어 환상은 아니지만

멍청한 믿음은 좀 필요로 해

어서 여기 밤사이 깨어진

꿈의 조각을 주워가렴

조금만 더 가면 보금자리래

그곳에 닿으면 한숨 돌릴까

입 맞춰 부르면 더 달콤할걸? 우

달콤한 사랑 노래를

그토록 찾아 헤맨 무지개

닿을 수 없을 거야

우리 알고 있었대도

말하지 않았음은

우리는 끝까지 발 굴러야 해

두 눈은 또박또박 보아야 해

꼭 잡은 두 손이 더 자유로운

용맹한 발걸음이여

머나먼 머나먼 그곳은 어디에

발 굴러 뱅뱅 굴러 가야만 해

두 눈은 또박또박 보아야 해

꼭 잡은 두 손이 더 자유로운

용맹한 발걸음이여

달콤한 사랑 노래를

입맞춰 부르면 더 달콤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