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고백

성시경

아닌 척하려 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 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마음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처음부터 늘 그래왔다고

 

그저 한마디 말로 내 마음 알아주길 쉽게 바라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나 망설이는 이런 나 왜 그리 우습게 보여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이른 게 아닐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처음부터 늘 그래왔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그 흔한 한마디

그냥 내뱉긴 나 싫었는데

이젠 내 마음 알지도 몰라

가슴 벅찬 널 위한 내 화려한 고백을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늘 그래왔다고

수줍은 한마디 너를 사랑한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