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흐린 날의 행복

성시경

난 알죠 그저 우중충한 아침

하늘을 보며 너무나도 행복했던 이유를

난 자꾸 시계 바늘을 보면서

몇 번씩이나 그대에겐 건너가고 있죠

 

Alright Alright Alright

우릴 감싸는 감미로운 음악소리가 수많은 저 거리 불빛이

 

그대에겐 입 맞춰라 자꾸 나를 보채는 것 같아

이런 저런 핑계거리로 그댈 만나려 하는 나를

조금씩 날 봐 줄테니 괜찮아요 감사할게요

그대 있는 이 세상 준 것 음~

 

난 알죠 그대 날 바라보는 걸

그대 나처럼 하루 종일 설레였을 가슴을

난 그대 고운 그 손을 잡고서

그 어디라도 괜찮죠 밤새도록 걸어보고 싶어

 

Alright Alright Alright

우릴 감싸는 감미로운 음악소리가 수많은 저 거리 불빛이

 

사랑한다 고백해라 자꾸 나를 보채는 것 같아

이런 저런 핑계거리로 그댈 만나려 하는 나를

조금씩 날 봐 줄테니 괜찮아요 감사할게요

지금 하고 싶은 말 사랑한다는 그 말보다

곁에 있어줘서 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