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편지

성시경

아파도 아프단 말 못해요

숨이 넘어갈 듯해도

그대 안에 나 걱정으로

혼자 지는게 더 아파

 

좋아도 좋단말 난 못하고

보고 싶단 말 못해요

하고 싶어도 늘 얼버무리죠

눈치 빠른 그대가 또 날 알아채지 못하게

 

세상에 가장 좋은 그림 하날 알아요

가끔 들러 눈으로 만질 수 있는

맘으로만 안아줄 수 있는 그대라서

웃음으로 감싸서 눈물 흘리는 나죠

 

분명한 그대를 잘 알기에

그댄 내가 아니기에

어설픈 내가슴 들키는 날엔

바라보는 자유도 그댄 내게앗을 테니까

 

세상에 가장 좋은 그림 하날 알아요

가끔 들러눈으로 만질수 있는

맘으로만 안아줄 수 있는 그대라서

웃음으로 감싸서 눈물 흘리는 나에요

 

이별을 앓는 사람들 그 마저

내겐 부러워 보일 뿐이죠

사랑을 받았던 사랑을 줬던 그 시간 만큼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을테니

 

세상에 가장 슬픈 노래 하날 알아요

부르기도 전부터 눈물이솟고

불러봐도 그대에겐 들리지도 않아

다시 메아리처럼 내가 듣고 있지만

 

끝나지 않을 그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