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참..

성시경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바보인 날 조금씩 날 바꾸는 신기한 사람

사랑이 하나인줄 사랑이 다 그런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초라한 날 웃으며 날 예쁘게 지켜준 사람

모든 게 끝이 난 줄 모든 게 날 잊은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가지마라 이 순간이 내게도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니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니 발길이 잠시도 꿈이었는데

내게 조금만 이렇게 잠시만 머물러주길

 

당신은 참 내게는 참 좋은 사람

이처럼 날 언제나 날 바라본 빛나는 사람

향기로 날 깨우던 그 향기로 날 부르던

너답던 내게 날 지키던 내게

 

가지마라 이 순간이 내게도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니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니 발길이 잠시도 꿈이었는데

내게 조금만 이렇게 잠시만 머물러주길

 

가지마라 가지마라 넌 내게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니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난 아직도 고맙단 말도 못하고

다신 한 번도 욕심내지 못할 사람아

 

다신 한 번도 욕심내지 못할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