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 빛

레떼아모르

어리석은 내 입술 가시로 덮인 그댄

어느새 찾아와 그저 아무 일 없는 듯이

미소로 어루만지네요

이 밤 내 곁에 머물러주오

푸르른 별빛이 잠들 때까지

시간아 더디게 가다오 그댈 품는 밤

매 순간 그댄 내게 세상을 다 줬는데

해준 게 없어서 보낼 수 없는 못난 내 맘

이렇게 꿈속에서라도

내 눈 그댈 밝히게 해주오

그 입술 내게 와 꽃이 돼주오

애달픈 꿈속에 갇힌 채 보낼 수 없어

아까운 우리의 시간들 이젠 별이 되어

이 어둠을 밝혀주리라

긴 꿈에서 깨어날 시간

모든 걸 놓아 주어야 할 시간

부디 사랑만 가져가주오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날에

서로가 곁에 있었음을

기억해주오

여전히 이 별 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