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정승환

그 눈물은 가슴속에 숨기고

추억들은 지워버려요

끝내 못다할 인연 여기서 멈춰둬요

그리워 눈물로 산다 해도 우리

 

흩어지는 바람같아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길 같아서

멀어지는 인연은 잡을 수가 없어서

그대를 보내는 마음

 

해가 지면 사라질 그대라서

마음껏 눈에 담으려 해

어둠이 내려오면 잊어야 하는 사람

이대로 떠나 보내야 하는거죠

 

흩어지는 바람같아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길 같아서

멀어지는 인연은 잡을 수가 없어서

그대를 보내는 마음

 

그대 날 돌아서서 떠나는 발걸음에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내려

 

떨어지는 꽃잎같아서 가여운 사람

이대로 끝내야만해서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그땐 헤어지지 마요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