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따라 걷다 보면

정승환

왠지 오늘 따라

마주칠 것 같아

달과 별을 따라

한참 걷다보면

저기 멀리 그대 밝아오죠

내 마음을 들었나요

그댄 점점 다가오네요

우연보다 운명같아

밤이 가고 날이 밝아오면 내게 와요

저 달을 따라 만나러 갈게

익숙한 이 거릴

자꾸만 맴돌아

꿈 같은 상상에

미소 짓고있어

이제 그만 꿈을 깨워줘요

내 바람을 들었나요

그댄 점점 선명해져요

나를 안고 속삭여줘

그대 또한 나와 같았음을 말해요

혹시라도

마음이 어두워 길을 잃을 때면

날 떠올려요 아무것도 생각지 마요

눈을 감고 걸어봐도

그대란 걸 나는 알았죠

이렇게도 눈이 부신

그대란 걸 나 모를 리 없죠 사랑해요

저 달을 따라 만나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