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

정승환

이럴 줄은 몰랐죠

당신에게 마음이 저려오는 게

그때 왜 그랬나요

내가 편해 내 손을 잡았나요

요즘 난 하루 종일

별일 아닌데 마음이 어지러워

내 발은 왜 멈칫하는 건지

꽃잎에 바람에 여린 아이들에

늘 떠올리는 단 한 사람

같이 걸을래 괜찮다면

나와 같이 걸을래

어색하면 내 손을 건네줄 테니

혼자 느껴 온 수많은 마음들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널 바라보면서

이대로 좀 더 가까이

I'm just oh thinking about your love

I'm just oh thinking about your love

드넓은 이 세상에

이렇게 나 가까이 서 있어요

괜히 뻔한 영화에 눈물이 나

별거 아닌데 울컥하는 건지

꽃잎에 바람에 많은 사람 중에

늘 떠올리는 단 한 사람

같이 걸을래 괜찮다면

나와 같이 걸을래

어색하면 내 손을 건네줄 테니

혼자 느껴 온 수많은 마음들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널 바라보면서

이대로 좀 더 가까이

화려하지 않지만 내 진심이

날아가지 않고 전해졌으면

그대 돌아가는 걸음 따라

가벼운 마음 있다면

같이 걸을래

항상 같이 걸을래

이대로 같이 걸으며

혼자 느껴 온 수많은 마음들

나에게 말해줬으면

날 바라보면서

이대로 좀 더 걸어볼까

좀 더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