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 Night

정승환

잔잔한 울림이었지

늘 어두웠던

내 세상에 빛이 내렸지

넌 그걸 알까

때로는 실바람 같이

문득 떠올라

미소 짓는 옛 추억 같이

넌 내게 왔어

Day & Night

우린 그 거리만큼

먼 길을 돌아 만나진 걸

꼭 안고 싶어

네 지친 하루가

쉴 수 있는

꼭 나였으면 해

가끔은 우울해졌지

말할 수 없어

내 맘 속엔 비가 내렸지

넌 알았을까

널 잃는 꿈을 헤매다

깨면 깊은 한숨 그 뒤로

가슴 아려와

Day & Night

고작 그 거리만큼

먼 너를 보며 아파하고

수많은 밤과

더 많은 낮 동안

사랑한 나를

알아 주기를

말해 주기를

해가 뜨기 바로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거라고

Oh Day & Night

그 거리만큼

먼 길을 돌아 만나진 걸

꼭 안고 싶어

네 지친 하루가

쉴 수 있는 곳

꼭 나였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