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이럴 때면 그대 생각이 나요

항상 내가 무너지지 않게

그댄 날 잡아주고 있네요

매일 다 컸단 말을 해도 난

그대 앞에 서면 항상 어리고 여려요

걱정될까 보이고 싶지 않은 눈물도

그대 앞에만 서면 항상 나오네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노래가 많이 짧을 것만 같아요

이제 내가 세상에 나왔을 때 엄마 나이보다

내 나이가 더 많아졌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그때 엄마는 너무도 커 보이고 어른 같았는데

지금 나는 왜 아직도 어린애 같을까요

점점 하나 둘 늘어가는 잔소리가 싫었는데

점점 하나 둘 늘어가는 잔주름 이젠 싫어요

평생 잔소릴 들을 순 없겠죠

그리워지면 안 돼요 난

아마 이렇게 말하고 또 잔소릴 싫어하겠죠 난

못난 아들 사랑한단 말을

하기가 부끄러워서 난

괜찮냐는 말이 낯간지러워

아플 때도 하지 못한 나를 용서해 줘요

이렇게 난 그댈 그댈 그댈 사랑해요

그댈 그댈 그댈 사랑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져야 할 내 어깨가

무거워져 당신에게 기대려고만 하네요

넘어지려고 하네요

보이고 싶은 모습은 없네요

보이고 싶은 모습은 없네요

못난 아들 사랑한단 말을 하기가

부끄러워서 난

괜찮냐는 말이 낯간지러워

아플 때도 하지 못한 나를 용서해 줘요

이렇게 난 그댈 그댈 그댈 사랑해요

그댈 그댈 그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