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하성운

말도 없이 늘 그렇게 날 떠나갔지만

사랑이라 기억해 줘요

이런저런 말들을 더한다고

무슨 소용일까요

음악을 멈추지 말아 줘 oh 그대로

홀로인 내 맘이 외로울까 그래

이젠 괜찮단 한마디가 지겨워

그냥 웃어 보네요

끝내 왜 날 떠나가려 해

끝내 혼자 남아 이렇게

고갤 숙여 눈을 떨어뜨려요

겨우 난 살아보려 애써

yeah

I’m living for you

Don’t live me alone

묻고 싶어 머릿속엔 너무나도 많은데

맘 한편에 묻어둘게요 yeah

그대도 나처럼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 거예요

잠 못 드는 밤의 곁에서 날 안아줘

홀로인 내 맘이 추울까 봐 그래

이젠 괜찮단 한마디가 그리워

그냥 웃어 보네요

끝내 왜 날 떠나가려 해

끝내 혼자 남아 이렇게

고갤 숙여 눈을 떨어뜨려요

겨우 난 살아보려 애써

나와 같은 맘인가요

그댄 나를 닮지 말아요

저 내리는 빗물처럼

모든 걸 잊어버린 채

그대는 꼭 웃어줘요

Good bye

끝내 왜 날 떠나가려 해

끝내 혼자 남아 이렇게

고갤 숙여 눈을 떨어뜨려요

겨우 난 살아보려 애써